그냥..보고 싶은 부분만 호로록 써보았습니다..언젠가 제대로 쓰는 날이 올...지도? 강만음이 기억을 잃었다. 그는, 7년간의 기억을 잃었다고 했다. 남희신은 소식을 전해 들으며 주먹을 꽉 쥐었다. 7년 전. 강만음의 기억은 위무선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남희신이 막 폐관에 들었을 때로 돌아가 있었다. 그 말은 즉. “우리의 관계를 잊었다는 말이군요...
*의식의 흐름대로 썼습니다... 보고싶은 것 위주로...급전개 주의.....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이렇게 쉬이 변할 거면 어찌 내게 영원을 말했소이까. 어찌. 영원을 믿지 않는 내게 영원을 증명하겠다 했소이까. 어찌…당신마저 이 감정을 홀로 지게 하오. 어찌. 다른 사람도 아니라 당신이. 변했으면 들키지나 말 것이지. 다정에 식어버린 마음을 잘 숨...
키료님의 리퀘 인어 만음이입니다..! 나이가 든 남자는 강만음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가래 섞인 기침을 뱉을 때면 노인은 10년씩 늙어가는 것 같았다. 노인은 실제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집안에 몇 없는 강만음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어른이었으며 동시에 강풍면의 유년기를 아는 이이기도 했다. 지나치게 오래 살았다. 그것이 그의 말버릇...
네임버스+짝사랑. 무지님의 리퀘입니다. 운명으로 정해진 짝이나 가문에서 정해준 짝이나 남희신의 입장에선 별로 다를 게 없었다. 제 의지를 벗어난 일이라는 점이나 결국 수긍해야 한다는 점이 똑같았다. 남희신은 붓을 들었다 도로 내려놓으며 제 손에 나타난 이름을 쓸어보았다.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의 중간 손바닥의 도톰한 부위에 타인의 이름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다...
파인님의 리퀘인 불혹이 넘어 첫 접문하는 희징+마레님의 리퀘인 초야 준비하는 희징입니다. 뭔가 쬐끔 달라졌지만...머쓱... 어떤 이유로 그를 마음에 담았던가. 강렬했던 감정이 휘몰아쳤던 것은 기억이 나는데 도무지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의 웃음을 목격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시선이 오래 얽혀서인가. 택무군, 이라 부르는 목소리가 좋아 그러하였는...
봄이다. 봄바람은 어찌나 이리도 간지럽고 보드라운지 마치 거대한 꽃잎이 볼을 쓸어주는 기분이었다. 보드라운 것이 볼을 쓸어주는 기분에 남희신의 입매가 느슨해진다. 비로소 평화가 찾아온 것 같았다. 짧았다면 짧았던 전쟁. 하기야 기간이 어떻든 단 3일만 벌어진다 해도 길고 잔인한 것이 전쟁인데 짧았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지. 제 생각을 정정한 남희신은...
- 위 이미지 글 이후의 상황입니다. - 저번 일이 있고 나서 남희신은 제법 불안했던 모양이다. 하긴 벌어진 사건이 한 번이지 그후 미수로 그친 사건이 두 번 더 있었다. 밧줄에 묶였던 멍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었다. 강만음은 뒤를 힐끗 본다. 어지간해선 저런 짓을 안하는 사람이 미행까지 붙인 것을 보면. 강만음은 혀를 차며 전화를 걸었다. 그의...
의식의 흐름대로 썼습니다. 머쓱.. 강만음은 진지하게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었다. 유튜브 속 남자는 웃는 얼굴로 동시에 단호한 음성으로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바로 분리불안에 관한 것이었다. 이에 관한 영상을 얼마나 많이 본 것인지 관련 추천 영상으로 분리불안증 해결방안에 관한 것들이 떴고 강만음은 개이득을 외치며 구독을 눌렀다. 잠시 본래 목적을 망각...
청담회가 끝난 시간이었다. 삼삼오오 모여 제 갈 길을 가던 이들이 멈춰 선 까닭은 하늘이 금빛으로 일렁거렸기 때문이었다. 노을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니다. 정말 금빛 하늘이었다. 햇빛 부스러기 같은 금빛이 하늘을, 허공을 맴돌고 있었다. 일렁이고 있었다. 감히 누굳 섣불리 말을 할 수 없는 황홀한 풍경이었다. “길을 오를실 때가 되었네.” 허공에서 그런 ...
마까오님과 함께한 전영중X성준수 사계절 옴니버스 트윈지PANORAMA 봄파트입니다. 봄이다. 봄은 몹시 바쁜 계절이다. 얼어붙은 물이 녹아야 하는 계절. 씨앗에서 싹이 트고 나뭇가지에 꽃이 피는 시간. 벌들이 날아다니고 나비가 팔랑거리고 이름 모를 들꽃이 만발하는 시간. 하늘은 파스텔로 칠해놓은 듯 보드라운 하늘색이었고 뭉게구름이 동동 떠 있었다. 찍었...
*마레비토님의 리퀘로 용희신을 잃었으나 덤덤하게 살아가는 마늠이를 짧게 써보았습니다. 탈고 없음.... 강만음은 영원을 믿지 않는다. 영원하다 말하는 마음도 삶도 다 끝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영원할 것 같은 것만 존재할 뿐이다. 영원할 것 같은 삶, 권세, 시간. 사랑. 강만음은 단어들은 죽 나열하다가 하하. 웃었다. 부질없는 짓이다. 이게 다 무어라고 ...
강만음은 몸을 돌려 잠든 이를 보았다. 고요히 잠이 든 이가 얇은 천 너머로 보였다. 강만음의 숨결에도 나폴나폴 움직이는 것에서 두 사람을 가로막고 있는 천이 얼마나 얇고 가벼운지 알 수 있었다. 그런 있으나마나한 천자락인데, 강만음에겐 철벽이나 다름없었다.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선. 강만음은 손을 들어 잠든 이의 얼굴을 쓸어내리는 시늉을 한다. 허공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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